맥에서 입력 소스를 바꾸는 최적의 방법은?
입사하면서 맥만 사용하게 되었다. - 윈도우즈, 리눅스 안녕~ - 맥 설정을 위한 소소한 팁을 작성해본다.
맥을 써온 지 10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써오면서 입력 소스를 바꾸는 방법은 계속 변경되어 오고 있다.
Command + Space
꽤 오래 썼다. Spotlight 지원 이전까지 이렇게 했었다. Alfred(https://www.alfredapp.com/) 의 단축키를 Control + Space 로 정하고 입력 소스는 Command 를 이용해서 변경했었다.
Control + Space
하지만 Spotlight 가 나오고 해당 단축키가 Command + Space 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입력 소스는 Control 로 바뀌었다. 처음엔 Alfred를 그냥 쓰려고 했었고, 단축키를 변경해서 사용했었다. Alfred 는 기존대로 Command + Space, 입력 소스는 Control + Space. 하지만 다른 맥에 가서 작업할 때마다 헛손질을 하게 되었고, 결국 기본 설정으로 입력 소스를 변경하도록 적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의외로 Spotlight 가 잘 동작해서 Alfred와도 작별하게 되었다
Caps Lock
하지만 두 키를 누르는 건 매우 불편하다. 적응한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 특히 윈도우만 사용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하다. 그래서 Caps Lock 키가 입력소스 변경키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원래 기능인 대소문자 설정은? 오래 누르면 된다. 요새 사람들은 이 기능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Control + Space 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Touch Bar
이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보다 일반 컴퓨터와 같다. 다른 기능을 잡아 먹지도 않는다. 하.지.만… 느리다.
결론
요새 사람들은 Caps Lock 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Shift 를 가지고 대문자를 충분히 입력할 수 있다. 대문자만 입력하는 빈도는 사용빈도가 줄고 있다. 게다가 한글을 사용하면 더더욱 사용빈도가 적다.
하지만 완전 최신 유행으로 터치바를 사용해보고 있다. 전체 화면을 많이 사용하는 나의 경우 입력소스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기가 약간 어려울 때가 있다. 처봐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터치바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반응이 너무 느리고 신뢰도(눌렀을 때 변경되는 확률)이 조금 낮다.
터치바를 누르는 것이 인내심 범위에 든다면 계속 유지할 것이고
인내심 영역 밖이 된다면 Caps Lock 키로 돌아갈 것이다.
결국 Caps Lock 키를 입력 소스 변경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터치바의 설정도 그대로 남겨 두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전체화면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입력 소스를 헛갈리는 일이 많아서 보조용도로 사용하려고 한다.
번외 - 터치바의 가장 오른쪽 키는 어떻게 하는가
기본 설정으로 시리키가 들어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시리키를 사용하는 빈도가 적었다. 시리키 대신 잠금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문제가 있었다.
터치바로 설정한 잠금 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많았다. 비밀번호 입력을 위해서 지문을 인식하다가 컴퓨터를 잠그는 일의 빈도가 높았다. 그러다보니 단축키로 잠그는 일이 많아졌다. 게다가 단축키가 아직도 착착 붙어서 단축키를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터치바의 가장 오른쪽은 화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무언가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입력 소스 키로 설정하여 입력 소스 상태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