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버그 하나를 고치는 데 엿새가 걸렸다. 시간은 대부분 소스를 검색하고, 서버를 찔러보고, 리뷰를 여섯 라운드 받은 자리에 갔다. 전부 확인은 했는데 전부 엉뚱한 것을 확인했다. AI는 지정한 대상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대상이 틀리면 정확하게 틀린 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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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관리됐지만 기술은 관리되지 않았다
Engineering Manager가 직접 코드를 쓰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기술 판단의 주체와 우선순위, 실행할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결국 몇몇 개인의 책임감 위에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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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만 보고 쓴 검증 항목이 스펙이 되었다
코드 변경만 읽고 '이렇게 동작할 것'이라 적은 검증 항목 한 줄 때문에, 검증 담당자가 정상 동작을 결함으로 등록했다. 그 오탐을 파고들다 진짜 버그가 나왔고, 결국 고친 것은 코드가 아니라 항목을 쓰는 절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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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리뷰 프롬프트를 복사하지 않고 동기화하는 법
자동리뷰 프롬프트를 한 번 복사하면 원본 계약과 개인 규칙이 곧 갈라진다. 실행 로그에서 계약만 복원하고 개인 정책은 별도 계층으로 유지하는 동기화 구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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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선도 결과다: 착수 전에 코드를 읽어야 하는 이유
두 가지 수정 요청을 받은 뒤 코드를 확인하자 하나는 이미 전제가 달랐고 다른 하나는 별도 설계가 필요한 일이었다. 코드를 쓰지 않고 범위를 줄이는 것도 개발의 중요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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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규칙, 다른 일 — Claude Code와 Codex를 동시에 쓰며 맞춘 기준
Claude Code와 Codex를 동시에 쓰고 있었지만, 같은 스킬 정책이 두 도구에서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는 않았다. 도구를 하나로 통일하는 대신 판단 기준은 공유하고 실행과 관측은 각 런타임에 맞게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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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53개를 만들고 3개만 쓰고 있었다
AI 에이전트 스킬을 잔뜩 만들어뒀는데 정작 매번 손으로 시키고 있었다. 일주일치 대화 기록을 세어보니 원인은 스킬 품질이 아니라 파일 앞머리 설정 한 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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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했는데 자동 리뷰는 멈췄다 — 에이전트 권한은 실행 환경의 일부다
터미널에서는 로그인돼 있었지만 자동 리뷰는 GitHub에 접근하지 못했다. 계정 상태가 아니라 실제 실행 환경의 권한을 검증해야 했던 이유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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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이 둥둥 뜨면 버그가 된다
위임은 담당자 이름만 바꾸는 일이 아니다. 사람 사이의 책임과 프론트엔드 라우팅 버그에서 공통으로 발견한 판단 기준과 종료 조건의 중요성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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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은 촘촘한데 책임은 비어 있었다
휴가를 존중한다는 말과 실제 업무가 휴가자를 계속 찾는 구조는 달랐다. 확인 형식은 촘촘했지만 요구사항·백업·최종 책임은 비어 있던 상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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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경계를 정리하고 있다
운영 인수인계와 모노레포 의존성 정리는 같은 질문으로 모였다. 사람과 코드가 꼭 필요한 정보만 알도록 책임과 지식의 경계를 다시 그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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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근황, 잘 처리했고 조금 지쳤다
맥락 없는 일을 복원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했지만 잘 처리했다는 결과 뒤에는 피로가 남았다. AI로 더 많이 할 수 있게 된 시기에 무엇을 맡지 않을지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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