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최근 나를 돌아보면서 열정이 어떻게 식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개선하고 싶어졌다
요새 나는 화해 앱을 사용한다.
그리고 나는 모공각화증이 심해지고 있다.
그래서 화해 앱에서 모공각화증을 검색해 봤다.
안나온다.
‘모공강화증 로션’ 이렇게 검색하면 나오는데 상품을 보면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네이버에 접속하여 모공각화증을 검색한다.
광고 또 광고..
야후는 양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적당히 검색해서 상품을 찾았다.
다시 화해로 간다.
상품 검색.. 흠 괜찮을 수 있는 제품이다.
커머스가 있으니 가서 구매를 하려는데…
최저가 일까?
다시 네이버로 간다.
흠..
개선하고 싶어졌다.
검색 그까이꺼
제품 이름으로 검색하는 것은 요새 그냥 말도 아니다.
잘된다. 일라스틱서치 이런 것을 굳이 거론할 꺼리도 없다.
DB 에서 검색해도 나온다.
그럼 어떻게 개선할까?
일단 제품들의 정보에서 증상들을 발라 내는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흠 그럼 그 전에 증상들에 대한 정의를 해야 하고
증상들에 대한 정의는 아마 화해 앱의 검색어를 보면서 일차로 만들고
최근 트랜드 보고 또 만들고 해서
목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제품들 크롤링 진행시켜~ 하면서 각각의 증상들 키워드만 간단히 유무로 보자.
근데 이 제품이 이 기능으로 검증된 것일까?
우리 리뷰 많으니 리뷰에서 찾아서 가중치를 주자.
흠 그럼 대강 증상 목록과 그에 대한 가중치가 나오겠다.
그리고 ….
생각해보니 나는 그냥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부분만 맡고 있다.
이게 맞는지 아닌지 아니지 맞지 아니지 많니 맞니 맛니?으아ㅣ머ㅏㄴ허ㅣ
내가 선 넘은 것 같다.
나는 어디까지 일까?
이거 이야기 해서 검증 모델 만들자고 하고 하면 괜히 일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게 진짜 편할까?
혹여나 다시 뒤를 개발하러 이동할 수 있을까?
내가 역량이 될까?
내가 어디까지 일까?
그 덕에 내 열정이 식는다.
내 아이디어는 고인다.
나는 리눅스 토발즈가 되고 싶다.
찐은 아니고 어린이들의 리눅스 토발즈가 되고 싶다.
흠.. 어린이들에게 리눅스 토발즈 같은 언행을 하면 어떨까 싶긴한데…
다시 말하면 어린이들의 코딩 김영만 아저씨가 되고 싶다.
어떻게?
스케치라는 코딩 교육 툴이 있는데…
나는 좀 반대다.
프로세스로 가지 말고
이벤트 드리븐으로 가는 거다.
언어 하나 쌈빡하게 쉽게 짜는 거다.
스몰토크 살짝 배끼고, 자바스크립트 삘나게?
그리고 이 언어로 이 교육 프레임을 그냥 짜버리는 거다.
하나의 언어로 프레임워크도 그리고 그 위에 돌아가는 앱도 처리가 되는 것이다.
와우!
하지만 나는 애를 봐야하고 심야 시간에는 자던가 그냥 인스타그램이나 보고 싶다.
아니면 내일 애들 저녁 해줄꺼리 새벽배송으로 사고 싶다.
당장 안하면 점점 식는다.
점점 타버린다.
계란 후라이 바로 안뒤집으면 그냥 다 탄다.
그리고 못먹게 되고 버려야 한다.
마무리
일 하고 싶은 거 생각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아이디어를 쉽게 낼 수 있어야 하고
아이디어를 본인이 끌고 가거나 다른 사람에게 쉽게 넘겨 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좀 될 것 같다.
나는?
흠 아마 회사에 이야기 안할것 같다.
별로 안좋아 할 것 같다.
랭킹도 아니고 뭐 도 아니고 커머스도 아니고 그냥 인프라 돈만 녹겠지..
나는 관둘 것인가?
아직 아니다.
이 글 결론은?
나는 우습게도 결국 러스트를 잡았다.
러스트를 하면서 다시 나를 바로 잡아보려고 한다.
오늘 number 변수가 정해지기 전이어서 undefined 로 처리했는데
아니라는 말을 듣고 그냥 고민하는 일개 FE 잘 모르는 엔지니어 일 뿐이다.
사실 undefined 는 정해지기 전이라는 것이지만 뭐 내가 잘 모르고 null 을 써야겠다.
falsy 를 때려 밖은 언어의 문제라고 하며 그냥 그 누구도 아닌 허공을 갈라보며 글을 대강 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