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최근 나는 건조기 물비움 경고를 엄청나게 받았다.
이제 새것을 사야 할까 할 정도로 고민을 했으나,
극복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콘센서 청소를 할 때 물 주입을 잘못한 것이다.
다시 공기(?)를 제거하고 잘 쓰고 있다.
사랑해요. LG. Life is Good.

발단

[LG 건조기 콘덴서케어] 콘덴서케어 기능 사용 방법을 알고 싶어요 - 공식 문서 를 참조 했다.

분명히 아저씨가 물통 빼고 그 자리에 넣으라고 했던 것 같은데,
2단 설치일 경우 - 내부필터를 빼낸 뒤 물을 넣어 주세요.
라고 써있떠라.
2단은 아니지만 뭐 중력에 영향 받겠어? 하고 그냥 필터에 넣었다.

전개

콘덴서 청소가 실패했다. 물을 버려달란다.
계속 실패 또 실패 한다.
AS 신청을 했다.

절정

건조기의 배수통 투입구에 물 1L를 천천히 부어준 다음 건조기를 작동해 주세요.
[LG 건조기 에러코드] 물통 비우기 또는 물방울 표시가 나타나면서 작동이 멈췄어요 - 공식 문서

라는 문서를 보았다.
공기?? 공기반 소리반인가?
그랬다.

  1. 일단 제일 짧은 코스(울 섬세, 29분) 을 설정했다.
  2. 배수통 투입구에 물 1L 를 넣었다.
  3. 돌렸다.

성공했다.

다시 배수구통에 물을 넣고 콘덴서 청소를 했다.
성공했다.

결말

내 제품은 RH16VCN 라는 모델이다.
아마 이 제품의 경우 내부 필터에 물부으면 배수펌프와 호스에 공기가 많이 들어 있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그! 공식문서의 영향권 밖인 가보다.

마치며

결국 정확하지 않은 문서는 버그를 만들어낸다.
지금처럼 다시 이차저차하여 처리하면 다행이지만,
돌이킬 수 없다면…
매우 힘들어 진다.

예전에도 문서 작업을 하면서 적용되는 버전을 명시하긴 했었다.
뭐 그 문서를 다들 봤을 지는 모르지만,
버전을 넣고 버전에 따른 문서들을 썼었던 것 같다.
인프라웨어 코어 개발을 할 때나, webOS 문서 팀에 있을 때나 버전에 따른 문서는 중요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간과 되었고,
최신만 남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문서라도 있으면 지금의 나처럼 어떻게든 해처 나올 수 있다.

문제는 문서가 없거나 정말 완전 다른 정보를 담을 때 이다.

최근 회사에서는 API 문서를 활용한 코드 자동 생성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Open API 문서가 정교(?) 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
까닭은 이 문서 역시 자동화가 되어 있지 않고 사람이 손으로 하기에,
오타가 있거나, 혹은 변수 타입을 잘못 할당하는 등등의 상황이 생긴다.

흠.. 이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사실 문서, 최신 문서가 있으면 어느 정도 황송한 상태이다.
어떻게 지난 과거에 쌓여 올린 상태들에 대한 문서를 만들것인가?
또한 우리 파트 역시 재활용이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공용 컴포넌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문서 자동화를 해야 할 것인가?
고민만 가득하다.

그래서 일단 기록에 남긴다.

왜냐?

최근 8만전자님이 5만전자가 되면서,
샘을 다시 해봤다.
배당이 잘 나오긴 하지만 주당 2만원이면 몇 년 받을 배당이다.
결국 그냥 팔았어야 하는 것이 맞았다.
내가 산 금액까지 다시 내려오고 사려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실 안사면 다행인 것이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또 떨어지니…ㅠ)

이렇게 기록이라도 해두면
나중에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될 때,
다시 실수할 확률이 적어 질 것이다.

다시 한번 적어 본다.
문서는 특히 헙업하는 부분에 있어 문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알게 되었을 때 바로 시작을 해야한다.
그리고 나는 주식을 해서는 안된다.

그럼 나는 이만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 신청을 위해 글을 마친다.